“김연수 소설의 아름다운 문장, 뮤지컬 언어로 되살렸어요”

114967261.1.jpg교통사고를 당해 죽다 살아난 10대 소년 정훈에게 초능력이 생긴다. 타인의 속마음이 들리고 물건을 만지면 그 주인의 과거가 보이게 된 것. 자신의 초능력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서 도망친 정훈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만나 상처를 마주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소설가 김연수가 2012년 발표한 장편소설 ‘원더보이’가 10년 만에 뮤지컬로 태어난다. 서울시뮤지컬단이 19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창작뮤지컬 ‘원더보이’를 처음 선보인다. 2008년 청소년 문예지 ‘풋’ 연재물로 시작한 원작 소설은 다양한 연령의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다. 초능력 소년이 주인공인 만큼 전반부는 판타지 성격을 띠다가 중·후반부에 이르러선 리얼리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뮤지컬 역시 원작 소설의 주요 특징인 ‘장르의 전환’을 큰 줄기로 삼았다. 박준영 연출가는 “초반엔 초능력이 쏟아지는 신비로운 장면 중심으로 흐르다가 후반엔 인물의 서사 중심으로 전개된다”고 설명했다. 소설은 정훈을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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