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적대적 행동엔 우울증 등 깔려”

110444964.1.jpg“대학병원에서 치매 진단을 받고 정신건강의학 전문인 저희 병원으로 오신 할머니가 있었어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등 여러 유형 중 어떤 치매 진단을 받으셨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하시더라고요. ‘꽃 같은 치매’라고.” 10년째 치매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장기중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41)는 몇 년 전 이 환자를 처음 만난 날을 잊지 못한다. 할머니의 대답은 치매라는 질병을 대하는 장 씨의 태도를 완전히 바꿔 놨다고 한다.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는 우울할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질병을 대하는 방식이 천차만별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 장 씨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평생을 긍정적이고 유쾌한 태도로 살아온 분이었다. 치매라는 진단 너머에 있는 할머니의 인생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8일 출간한 에세이 ‘사라지고 있지만 사랑하고 있습니다’(웅진지식하우스·사진)에 그간의 치매 환자 치료기를 담았다. 그를 22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치매의 증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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