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에 물린 증상 비슷” 고양이 그려 ‘콜레라 부적’

110444958.1.jpg‘울타리 밖 인가에서 전염병에 걸린 자가 있어 사흘간 앓았다. 그의 부인은 도망갔다고 하므로 염려스러웠다. 붉은 글씨로 ‘(벽,피)瘟’(벽온·역병을 피함)이라고 써서 창문에 붙였다.’ 조선 중종 때 문신 묵재(默齋) 이문건(1494∼1567)이 1535년부터 17년간 쓴 묵재일기(默齋日記)의 1547년 1월 26일 기록이다. 부인마저 남편을 버리고 도망갈 만큼 조선시대 사람들에게 역병은 두려운 대상이었다.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해볼 수 있는 일이라곤 주술적 의미의 글씨 쓰기뿐이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감염병 와중에 일상을 영위한 선조들의 이야기를 담은 ‘역병, 일상’ 특별전을 24일 열었다. 조선시대 역병에 대한 인식이 잘 드러나 있는 묵재일기를 비롯해 정조 때 무관 노상추(1746∼1829)가 1763년부터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기록한 노상추일기(盧尙樞日記) 등 약 350점을 선보인다. 한글 번역을 마친 묵재일기와 노상추일기 원본이 일반에게 공개되는 건 처음이다. 전시자료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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