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 원인은 과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보안관실은 기자 브리핑을 열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LA카운티 보안관 알렉스 빌라누에바는 “사고 당시 우즈가 약 시속 140km로 달리고 있었으며, 곡선 구간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2월 23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한 후 6주간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블랙박스를 조사한 결과 우즈의 차량은 사고 내내 가속 페달을 밟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안관실은 가속 페달의 압력이 99%에 달했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우즈가 페달을 헷갈려 사고가 난 것으로 봤다. 사고 당시 우즈의 SUV는 곡선 구간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의 도로 경계석과 충돌했다. 이 때 속력은 시속 135~140km였다. 그 다음 도로 밖 나무를 시속 120km로 들이받은 SUV는